2026 연말 디자인 패키지

"항상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길 바랍니다"
복사 붙여넣기한 듯한 새해 인사를 받으면 어떤 기분이 드시나요? 100명에게 똑같이 보낸 단체 문자라는 걸 알면서도 답장을 해야 하는 그 미묘한 순간..
"행복 피로증"에 지친 2025년
2025년은 SNS 속 과시된 행복에 피로감을 느낀 한 해였습니다.
소확행의 변질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은 어느새 SNS에 인증할 만한 작은 사치로 변질되었습니다. 5만 원짜리 브런치, 분위기 좋은 카페 디저트... 소확행이라기엔 부담스러운 가격표들.
"아보하"의 등장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MZ세대 사이에서 '아주 보통의 하루(아보하)'가 트렌드로 떠올랐습니다. 남에게 보이기 위한 행복이 아닌, 나만의 평범한 일상에 집중하는 것이죠.
무해력의 유행
하츄핑, 빤쮸토끼처럼 작고 귀여운 캐릭터가 인기를 끈 이유도 같습니다. 거창한 메시지 없이, 그냥 보기만 해도 위로받는 '무해한' 콘텐츠를 원하는 것입니다.
새해 인사도 달라져야 합니다
그렇다면 2026년 새해 인사는 어떻게 달라져야 할까요?
❌ 이런 인사는 이제 그만
"대박나세요!" → 모두가 대박날 순 없습니다. 현실적이지 않은 과장된 축복.
"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길" → 형식적이고 진심이 느껴지지 않는 천편일률적 문구.
"부자 되세요!" → 물질적 성공만을 강조하는 표현. 모두의 목표가 부자는 아닙니다.
✅ 2026년에는 이렇게
"올해도 무리하지 말고 건강하세요" → 과도한 성공 압박 대신, 건강과 균형을 기원.
"힘든 일 없는 평범한 한 해 보내세요" → 특별함보다 일상의 소중함 강조.
"지난해 고생 많으셨어요" → 새해 덕담보다 지난해 수고에 대한 진심 어린 위로.
상황별 진심 담긴 인사말
거래처 및 고객사
과거: "귀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026: "작년 한 해도 좋은 파트너로 함께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올해도 서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잘 협력했으면 좋겠습니다"
직장 상사
과거: "올해도 승승장구 하시길 바랍니다"
2026: "작년 한 해 많이 배웠습니다. 올해도 잘 부탁 드립니다"
동료
과거: "올해는 꼭 승진하자!"
2026: "작년 야근 많았는데 올해는 칼퇴 많이 하자"
후배
과거: "올해 대박나자!"
2026: "작년에 고생 많았어. 올해는 조금 덜 힘들었으면 좋겠다"
회사의 신년 인사도 진화 중
최근 일부 기업들은 거창한 비전 제시보다, 직원들의 일상과 균형을 강조하는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기업 신년사의 키워드
화려한 수사보다 진심이 담긴 메시지가 직원들의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새해 인사, 이것만은 기억하세요
1. 형식보다 진심 남들 다 쓰는 문구를 복사하지 말고, 상대방을 떠올리며 작성하세요.
2. 과장하지 말기 "대박", "승승장구", "떡상" 같은 과장된 표현보다 현실적인 응원을.
3. 작년 수고 인정하기 새해 축복보다 지난해의 노고를 인정하는 것이 더 와닿습니다.
4. 개인화하기 단체문자 티 나는 인사보다, 짧아도 개인에게 맞춘 한 줄이 낫습니다.
그래도 형식은 필요합니다
진심은 중요하지만, 특히 공식적인 상황에서는 적절한 형식도 갖춰야 합니다.
거래처에 보내는 신년 인사, 고객에게 전하는 공식 메시지, 회사 차원의 신년사 등은 체계적인 문서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즈폼의 신년 인사 서식은 격식을 갖추되 과하지 않은, 2026년 트렌드에 맞는 인사말을 담고 있습니다. 상황에 맞게 수정하여 진심을 더해보세요. 😍👍🏻🤍❤️
2026년, 거창한 목표보다 평범한 일상이 소중한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