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바로가기

닫기

  • 매거진 로고(비즈폼)
  • 매거진 로고(매거진)

검색

SNS 공유하기

이전화면

연도별 PPT 트렌드

 


 

 

 

지금은 너무나도 익숙한 오피스 도구인 파워포인트(PPT)는 언제부터 사용했는지 아시나요? 파워포인트는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1990년대에 출시한 프레젠테이션용 소프트웨어로 2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요즘은 초등학교 과제 또한 PPT로 제출할 정도로 다양한 연령대와 영역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프로그램의 기능적인 면에서도 여러 변화를 거쳤지만 그중에서도 과거와 현재를 비교했을 때 한눈에 알아차릴 수 있는 큰 변화는 PPT 디자인입니다. 시대에 흐름에 따라 패션이나 인기 있는 자동차의 모양이 달라지는 것처럼 PPT에도 그때그때 유행하는 트렌드가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PPT 디자인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그 트렌드 변천사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문서에 무슨 디자인이 필요해?

디자인이란 과연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냥 예쁘게만 만들면 되는 거 아냐?'라고 단순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텐데요. 예를 들어, 지금 눈앞에 흔히 보이는 평범한 '머그컵' 하나에도 다양한 디자인적 요소들이 적용되어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잡기 편한 컵의 몸통 곡선, 안정적으로 컵을 잡을 수 있도록 하는 손잡이의 위치나 모양, 오랫동안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머그컵의 두께, 소비자가 선호하는 컵의 색상이나 무늬 등을 정하는 일련의 모든 과정이들이 디자인을 통해 결정됩니다. 아무리 평범한 머그컵이라 할지라도 미적인 요소와 실용적인 요소 등을 모두 고려하여 디자인된 컵이라는 것입니다. 

 

디자인은 목적성, 기능성, 효율성 등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가치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과정입니다. 디자인은 어느 영역에서도 적용될 수 있는데요. 패션 디자인, 인테리어 디자인, 제품 디자인 등 어디에 적용되느냐에 따라 디자인의 종류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발표를 할 때 시각적 보조자료로 활용되는 파워포인트에 적용되는 디자인은 무엇일까요? 네. 바로 'PPT 디자인'입니다. 

 

'PPT와 같은 문서에 무슨 디자인이 들어가느냐'라고 의구심이 드실 텐데요. PPT는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할 때 사용하는 오피스 도구이자 시각적인 보조 장치로, 발표의 내용을 잘 전달하기 위해 사용하는 자료입니다. 따라서 발표의 집중력을 높이고, 발표 내용에 대한 이해력, 가독성 등을 높이는 PPT가 되기 위해서는  PPT 디자인이 필요합니다.

 

 

 

연도별 PPT 트렌드

PPT에 디자인이 들어가기 시작한 것은 사실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파워포인트 프로그램 자체는 1990년대 초반에 나왔지만 윈도우 버전이 업그레이드되고 천장 위에 달려있던 빔이나 오버헤드 프로젝션 같은 장치가 안 보일 때 즈음부터 PPT를 만들 때 디자인적 요소를 고려하기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PPT를 가장 많이 만드는 사람은 대학생일 텐데요. 대부분의 전공 수업에는 발표를 동반한 과제가 항상 있으며 취업을 위한 공모전 준비까지 PPT로 만듭니다. 이를 통해 PPT 제작 스킬 또한 늘어날 뿐만 아니라 더 돋보이는 PPT를 만들기 위해 서로 경쟁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인이 되어서도 파워포인트 즉, PPT는 뗄레야 뗄 수 없는 프로그램이자 자료입니다. 사업 계획서, 제안서, 기획서 등을 PPT 형식으로 만들기 때문인데요. 그렇다면 시간의 흐름에 따라 PPT 디자인 트렌드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비즈폼 PPT를 예시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① 1990년대 ~ 2000년대 초반 PPT

  

 

 

 

파워포인트 소프트웨어가 출시되고 대중화되기 전까지의 PPT 디자인은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1990년대 PPT는 가독성보다는 내용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기 위한 목적이 컸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눈에 띄도록 화려한 색감을 사용하거나 강약 구분 없이 큰 글씨, 슬라이드에 가득차게 빼곡한 글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폰트의 다양성이 부족하였기 때문에 굴림체 또는 명조체를 가장 많이 사용하였고 파워포인트 자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템플릿을 이용하는 정도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② 2000년대 후반 PPT

  



 

2000년대 후반부터는 PPT 활용이 조금 더 보편화되면서 어떻게 내용 전달을 ‘잘’ 할 것인가에 초점을 두고 제작하게 됩니다. 단순히 '내용 전달'을 넘어 어떻게 하면 청중들이 발표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있을지 고민하여 디자인합니다. 내용을 요약하여 전달하거나 여러 슬라이드로 내용을 쪼개어 전달하는 등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PPT를 만들었습니다.

 

 

  

 

 

특히 이 시기에는 사람들마다 PPT 활용 능력의 차이가 컸는데요. PPT를 잘 만드는 사람의 경우 깔끔한 템플릿 또는 테마를 이용하여 미적인 요소를 가미한 PPT를 제작하거나 'Prezi'라는 프레젠테이션처럼 슬라이드와 슬라이드 사이에 전환효과를 화려하게 적용 시키는 등 청중의 집중력을 높이는 PPT를 제작합니다. 그러나 반대로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2000년대 초반의 PPT처럼 한 슬라이드에 너무 많은 내용을 담거나 지나치게 화려한 배경을 사용하여 가독성 또한 떨어트리는 PPT를 제작하기도 합니다. 

 

또한 2000년대 초반의 PPT를 살펴보면 글씨 크기 조절을 통해 강약을 주기는 하지만 여전히 투박한 글씨체를 사용하며, PPT 색감 또한 원색계열의 강렬한 색상을 선택하여 제작하였습니다.

 

 

③ 2010년대 초반 PPT

  

 

 

2010년대 초반의 PPT를 살펴보면 이전과 달리 다양한 색상을 사용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인접색이나 무채색 조합 등 여러가지 색상과 다양한 도형 패턴을 활용하여 이전보다는 훨씬 화사하고 깔끔해진 디자인으로 바뀌기 시작합니다. 또한 파워포인트내에 있는 기본 도형그리기를 이용하기보다는 포토샵 등을 이용하여 직접 이미지를 만들어 PPT 제작시 활용하기도 합니다.

 

 

 


 

 

2010년대부터 '인포그래픽'이라는 개념이 널리 퍼지기 시작하였는데요. 인포그래픽은 INFO(정보)+ Graphic(그래프)의 합성어로 정보를 그래프화, 이미지화 시킨것을 의미합니다. 인포그래픽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정보를 시각적으로 쉽게 표현할 수 있어 이해도를 높일 수 있어 지금까지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④ 2010년대 후반 PPT (현재)

  



 

2010년대 후반인 현재 PPT 디자인 트렌드를 살펴보면 일러스트 이미지를 활용한 PPT가 눈에 많이 띄는 추세입니다. 일러스트는 삽화의 한 종류로 만화와 같은 이미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하여 제작된 PPT는 정보를 단순하게 전달할 뿐만 아니라 PPT 주제와 연관된 일러스트라고 한다면 청중으로 하여금 PPT의 가독성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보는 즐거움을 더해줄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큰 이슈를 이끌기도 했고 TV 개그프로그램에서도 개그 소재로 활용하기도 했던 보노보노 PPT도 굳이 꼽아보자면 일러스트 PPT의 한 예로 들 수 있습니다. 

 

  



 

 

2010년대 후반부터 보이는 PPT 트렌드는 2010년 초반의 디자인에서 조금 더 발전하여 전반적으로 세련되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디자인을 보여주면서도 발표의 내용을 전달하는 데 있어 이해력과 가독성을 높이는 PPT 디자인이 가지는 본연의 역할에도 충실합니다. 뿐만 아니라 현재 SNS 트렌드에서 추구하는 감성적인 디자인을 PPT에서도 마찬가지로 발견할 수 있는데요. 감성을 자극하는 이미지과 색조합을 활용하여 단조롭지만 세련된 PPT를 볼 수 있습니다.

 

 

  

 

 

2000년대부터 지금까지의 PPT 트렌드를 살펴보았습니다. 지금의 세련되고 감각적인 PPT 디자인에 반해 과거 2000년대 초반의 PPT 디자인은 많이 촌스럽기도 하고 '어떻게 이 디자인을 쓸 수가 있지?'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로 이상해보이기도 하는데요. 다양한 기술과 기능이 늘기도 했지만 디자인에 대한 중요성 또한 커졌기 때문에 지금의 모습을 갖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는 어떤 PPT 디자인이 유행을 이끌고 어떤 새로운 디자인을 볼 수 있을 지 기대가 됩니다.

 

 

 

▼▼▼

 

더욱 더 새로워진 비즈폼 PPT 템플릿 보러가기

 

 

 

 


댓글(0)